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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작을 미리보고 개봉이 된다는 말에 상당히 기대했던 작품이었는데요
시험이 어제 끝나서 친구들과 보러 갔었습니다.
초반부에 약간 아니 다소 잔인한 부분이 있어서 이게 19세 관람가가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후반부로 가면서 저건 다 잊혀지고 영화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광주에서 태어나서 17년간 광주에서 산 저에게 화려한휴가나 26년같은 영화는 좀 특별하죠;;ㅎㅎ
이번에도 어김없이 울었습니다 겁나 찌질하게ㅋㅋㅠ
이 영화가 다룬 소재는 우리 부모님께서 제 나이때 직접 겪으셨던 일이었죠. 비록 제가 직접 겪진 않았지만 그런 저에게도 이 영화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전두환을 전두환이라 하지 못하고 그사람이라 칭하는 것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5.18민주항쟁을 광주사태라고 한다는 점
거짓말이라고 믿지말라고 한다는 점. 그리고 영화만으로는 이걸 바꿀 수 가 없다는 것.
아직도 유족들은 아픈체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 사람'은 32년간 사과 한마디 안합니다.
모든사람들이 차라리 거짓말이길 바랄겁니다.
하지만 영화에 나온 폭력적 묘사, 장광씨의 대사, 작은사건들. 모두 실제 있었던 사실이며  현재 우리나라가 민주국가로 정착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영화 한번씩 꼭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주 수요일 꼭 투표하세요.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