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수행평가 좀 평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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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우
조회 1,968회 작성일 11-11-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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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수행평가로 다섯가지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인데, 그중에서 저는 '자살'이란 주제로 글을 썼어요.
제가 쓴 글좀 평가해 주시고 수정할 부분과 불 필요한 부분 좀 찾아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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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이란 뭘까. 우리는 흔히 인터넷이나 신문, TV와 같은 매체에서 자살에 대한 기사들을 접하게 된다. 최근에는 정치인 혹은 유명인사나 연예인의 자살이 잇달아 일어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있다. 과연 이 '자살'은 무엇이며 원인과 예방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살(自殺)은 사전적 의미로 스스로 자自와 죽일 살殺. 즉,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의미다. 자살은 타살과는 확실히 다른 속성을 가지고있다. 타살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살해되지만 자살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많큼 마음이 최악의 경지에 다달았을때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이 자살은 대체 왜 일어나는 것일까?
 자살의 원인은 다양하다. 사람마다 누구나 한번쯤은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스트레스나 일상생활에 지쳐서 하는 푸념에 불과할 뿐 정말 죽고 싶어서 하는 말은 아니다. 뉴스는 자살의 원인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보도하고 있다. 수능성적을 비관한 학생의 자살, 부부의 동반자살, 집단따돌림으로 인한 자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연예인의 자살 등... 이러한 보도들을 볼때 자살하는 이유와 그 원인들이 개인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자살순위 1위에 위치해있다. 한 가지 예를들면 청소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통계적으로 학업문제 60% 중 27% 가 학교폭력, 13% 가 열등감, 20% 가 부모님의 억압 등이다. 그 외의 원인은 10% 여가활동, 16.2% 스트레스, 13.8% 정신병 또는 부정적 마인드이다.
 그렇다면 그 책임이 사회에 있는 것일까? 아니다. 나는 자살의 원인 중 50%는 사회(타인과 환경)라고 보고 50%는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뜻대로 살 수 없다. 살다보면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날도있고, 억울한 일을당해 슬프고 분노하는 날도있다. 그렇다고 목숨을 끊는것은 참 어리석고 어리석은 짓이다. 세상에는 죽고싶지 않은데 죽임을 당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있어 죽음은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사도세자는 영조의 노여움을 사 뒤주에 갇혀 굶어죽었고, 잔다르크는 마녀재판을 받아 화형당한다. 이렇듯 타살을 당한 사람들에게 있어 자살은 사치스러운 짓이다. 자살은 세상에 대해 버림받았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하는 최후의 저항이 아니다. 세상 사람 모두는 그것이 크던 작던 한가지 이상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매일매일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삶이 꼭 그런날의 연속인 것은 아니다. 삶이란 기쁜일과 슬픈일의 연속인 것이다. 사회와 환경은 나 혼자서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나 자신의 마음은 바꿀수있다. 죽음의 벼랑으로 몰려도 한가지 희망을 가지고 절망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은 수 없이 많다. 자살의 문이 있다. 그 문을 열고 죽는다면 그 문의 옆엔 희망의 문이 나란히 있다. 그 희망은 곧 자살을 막을 수 있는 제 2의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자살을 결심하고 죽기 전 한가지의 희망을 발견했다면 다시 행복하게 살수있는 50%의 조건을 만족한 것이며 새 삶의 씨앗을 찾아 심은 것. 희망 다음의 삶은 스스로가 개척하는 일이 남아있다. 두번째는 자기 스스로를 자살하기 전보다 아끼고 사랑해주는 것이다. 나 자신보다 나를 잘아는 사람이 없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부족한 결점마저 사랑해준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결점에는 한없이 작아지고 마음속으로 채찍질을 한다. 그런 마음이 있다면 결코 다시 살아날수없다. 나의 결점은 내가 가장 잘 안다. 그것을 인정하고 사랑해주어야 한다. 나의 결점을 사랑해주는 내가 있기에 다시 살수있다. 그것은 싹이 트는 단계다. 그 다음은 마음을 바꾸는 것이다. 자살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보다 많이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있다. 긍정적인 마음과 조금은 낙관적인 마음은 나 뿐만 아니라 주위 환경마저 행복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있다. 부정적인 마음은 곧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너무 앞서 걱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굳이 인생을 부정적으로 살 필요가 없다. 오히려 긍정적일때 사람들은 걱정을 잊고 산다. 그러니 꼭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한다. 그것이 새 삶의 뿌리와 줄기가 자라고 잎이 돋는 과정이다. 마지막은 나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나 간단하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나 사물이 있다고 가정했을때 우리는 그것을 보면 객관적인 것보다 주관적인, 그러니까 편견과 선입견이 시야보다 먼저 그것을 보게된다. 그런것들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내가 타인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나 자신먼저 사랑받을 수 있게 해야한다. 좋은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비로소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했다면 그것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야한다. 무언가를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사는 이유라고 할수있다. 나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선 타인이다. 그러니 내가 사랑받으려면 타인을 사랑해야한다. 죽음의 직전에서 사랑하는 무언가를 떠올리면 다시 마음을 돌릴 수가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한층 더 성숙해져 다른 사람마저 사랑할 여유가 생겼다면 새 삶의 꽃을 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새로 피어난 삶에다 물을 주고 사랑해주고 조금씩 관심을 가지다 보면 그 보다 가치있는 일이 없을것이다.
 자살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다. 한 사람의 자살은 그 사람의 죽기 직전 빈약하고 절망적인 심정이 드러난다. 우리는 언제 죽을지 알수없다. 그러나 자살을 하는 것은 죽을날을 미리 정하고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과 가족,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큰 죄를 짓는것과 마찬가지다. 그 죄는 죄를 짓고 형벌을 받을수도 없다. 우리는 자살을 하려는 사람을 이해해주면 안된다. 자살의 바로 옆 문을 열고 새로운 삶을 살 사람이 되도록 이끌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 동식물과 사람은 사랑이 없인 살수없다. 사랑만큼 자살을 막을수있는 치료제는 그 무엇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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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imberly님의 댓글

Kimberly 작성일

정말 잘 쓰신것 같아요. 주제도 잘 드러나구 끝맺음도 어색하지 않구요.
이건 정말 제 생각이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자살순위 1위에 위치해있다' 라는 문장에서
'세계적으로'를 'OECD국가 중' 이라는 전문기관의 이름으로 바꾼다면 더 설득력있는 문장이 되지 않을까 싶구요.
'삶이란 기쁜일과 슬픈일의 연속인 것이다.' 라는 문장에서
기쁜일의 연속 과 기쁜일의 연속 이라는 중의적인 문장으로 해석 될 수도 있고, 연속이란 말이 그 전 문장에서도 나왔기때문에 반복을 피하기위해 '기쁜일과 슬픈일이 반복되기도 한다(되는 것이다)' 또는 '기쁜일과 슬픈일이 공존하는 것이다.' 등의 문장으로 고치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이건 진짜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듣고 맘에 안드시면 흘려버리세요 ㅎㅎ
근데 진짜 잘쓰셨어요 ㅎㅎ

쿠우님의 댓글의 댓글

쿠우 작성일

오호..... 다시 읽어보니깐 정말 중의적 표현인것같네요... 유한님의 말대로 '기쁜일과 슬픈일의 반복'으로 수정해야 겠어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정말 고마워요! ㅋㅋ
제출할때 수정할께요 ㅎㅎ

시드님의 댓글의 댓글

시드 작성일

유한이.. 글이나 답글 쓰는거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ㅠ 정말 똑부러지는거 가탕...

음메님의 댓글

음메 작성일

고칠점 하나있어. 나 이거읽다가 눈알빠질뻔

튤립님의 댓글의 댓글

튤립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어님의 댓글

복어 작성일

사랑만큼 자살을 막을수있는 치료제는 없다 .

루니님의 댓글의 댓글

루니 작성일

사랑은 치료제라 하기보단 극약이죠. 지나친 사랑은 사람을 죽일수도 있죠.

泫花님의 댓글

泫花 작성일

...유한이는 정말 16살일까?

소피아님의 댓글의 댓글

소피아 작성일

거기서 저도 의문점~ㅋㅋㅋㅋ

예쁜솔님의 댓글

예쁜솔 작성일

아 진짜 눈아프네요 글만봐도ㅠ.ㅠ 죄송해여 쿠우님...
반도 못읽고 눈아파서 포기... 하지만 잘쓴거같은데용~~~

꼬끼오님의 댓글

꼬끼오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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