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의 좋은글귀..#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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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25회 작성일 10-12-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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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시 화
여기 바람한점 없는 산속에 서면
나무들은 움직임 없이 고요한데
어떤 나뭇가지 하나만 흔들린다.
그것은 새가
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별일없이 살아가는 뭇 사람들 중에서
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새는 그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나무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지만
나만 홀로 끝없이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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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시인의 새와 나무라는 시입니다.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좋은 글귀 올려서
여러분들의 마음에 평안을 드리고 싶네요. ㅎ
평안한 밤 되세요. ㅎ
댓글목록
유키님의 댓글
아 시 . . 국어 생각나서 짜증나네 . . ㅋㅋㅋㅋ
아 국어 . . . 국어 ! ! !
도도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ㅋㅋㅋ왜국어못봣냥>.<!!
솜사탕님의 댓글의 댓글
죄송해요.. ㅎ 제가 괜한짓 하는 걸까요? ㅎ
도도님의 댓글
우왕..^ㅠ^정말 좋은글귀인거같아요..
당신이 내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근데 내안에 집을 짓지 않은까닭이 슬픈구절같아요유ㅠ..ㅋ
솜사탕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좋은 시죠? ㅎㅎ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인이에요 ㅎ
골디님의 댓글
아..이거 중학교인가 국어에나오는거아닌가요ㅎㅎ
솜사탕님의 댓글의 댓글
그랬던가요? 중학교 졸업한지가 꽤 오래 되서 ㅎㅎ
복어님의 댓글
ㅠㅠ 류시화시인.....예이제부터알아가야겠어요
솜사탕님의 댓글의 댓글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으로 유명한 시인이죠 ㅎ
뚜나님의 댓글
새와나무를 읽으니까 김춘수의 꽃이 생각나네요^^
새와 나무도 좋네요..
솜사탕님의 댓글의 댓글
김춘수시인의 꽃도 참 좋은 시죠 ㅎㅎ
사과님의 댓글
우왕...먼가 평온해지네요 이런글이 올라오니까 ㅎㅎ
솜사탕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네요 ㅎ
유혹님의 댓글
우와 솜사탕님 정말 좋은시 가져오셨네요 ^^
역시 시한편 읽고나면 여운이남아서 무슨뜻인가 되짚어보는데..
당신이 내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이부분 정말좋네요..
사랑하고있다는표현을 저렇게 다른말로 바꿔할수있다니 +.+ 역시시인들은 언어의마법사라고해야되나^^
덕분에 마음이 훈훈해졌네요 감사합니다~
솜사탕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그부분이 제일 좋아요 ㅎㅎ
일본애니천국님의 댓글
아이거 멍미 ㅋㅋㅋㅋ
솜사탕님의 댓글의 댓글
너무 감성적이였나요? ㅎ
대통령님의 댓글
솜사탕님 안녕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