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톡2★ 제3회 패션스타일링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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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뿔소
댓글 3건 조회 436회 작성일 25-09-17 15:02

본문

옛날 옛날에 아주 먼 옛날에,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투명한 스텔스를 본

코뿔소가 있었답니다.


“아! 나도 날고 싶다!”
코뿔소는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지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몸이 무거운 코뿔소는
도무지 하늘을 날 수 없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코뿔소는 맑고 투명한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며
굳게 다짐했지요.
 

“그래! 나도 꼭 투명한 스텔스처럼!

맑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거야!”


하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는 코뿔소는
흑마법요리로 유명한
아까비깡 마녀를 찾아가 소리쳤습니다.

 

“나도 스텔스처럼 만들어줘! 어서!!!”


큰소리로 외치며, 크고 거대한 뿔로 
금방 이라도 들이받을 듯 위협하자,
겁에 질린 마녀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답니다.
 
“알겠어! 알겠어!, 코뿔소야! 제발 진정해!
내가 너를 스텔스로 만들어줄 요리를 줄게!”
그리하여 마녀는 부지런히 국자를 휘두르며
마법 요리를 시작했지요.
 
이윽고 완성된 마법의 100년산 산삼!
성격 급한 코뿔소가 그걸 꿀꺽 삼키자
“으어어어어!”
고함을 지르며 그대로 쓰러져 버렸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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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한참 뒤 잠에서 깨어난 코뿔소는
몸이 이상하게 변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허겁지겁 거울 앞으로 달려가 보니...
어머나!, 이게 웬일입니까!

몸이 정말 스텔스처럼 투명하게 변해 있었던 거예요!


거울을 본 코뿔소는 씨~익 웃으며

“이제 나도 가을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겠어!”
기쁨에 차 소리쳤다가, 문득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
.
.
????
.
 
“어? 그런데… 몸은 투명해졌는데, 하늘은 어떻게 나는 거지?
아하! 얼른 마녀에게 가서 물어봐야겠다!”
투명해진 몸을 이끌고 부리나케 달려갔지만,
마녀는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지요.
 

남겨진 건 낡은 주걱과 커다란 솥뿐.

“마녀야! 마녀야!!!!!!!”
도대체 하늘은 어떻게 나는거야!!
코뿔소가 외쳐 보았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절망에 빠진 코뿔소는
이곳저곳을 헤매었지만,
끝내 마녀를 찾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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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코뿔소의 몸은 스텔스처럼 투명해졌으나,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나는 법을 모르는 코뿔소는
투명한 몸으로 곡괭이를 손에쥐고,
다시 돌을캐러 갔답니다.

의상정보

" 아련한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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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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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마미님의 댓글

이안마미 작성일

스토리텔링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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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철님의 댓글

정인철 작성일

재밌다ㅋㅋㅋ 쏴리질러~!! 뿔뿔 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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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님의 댓글

궁시렁 작성일

동화책으로 만들면 1000만부 팔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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